개인회생통영

"저쪽에 보이는 알 아크사 모스크(성원) 도 비슷한 시기인 기원 7세기에 세워졌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바위의 돔으로서, 성전 중에서도 모리아 산자락에 걸쳐 있는 쪽이지. 또한 '세계의 배꼽' 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알라가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천상의 정원에서 고른 반석이라고들 한단다. 이슬람교도 예언자들의 영혼은 반석 아래 파놓은 샘물 속에 남아서 지금까지도 그 기도를 계속하고 있지. 돔과 모스크 사이에 보이는 아치는, 최후의 날이 왔을 때 인간의 영혼을 달아 볼 수 있는 저울을 매달기 위해 있는 거란다." 개인회생통영 개인회생통영 개인회생통영 개인회생통영 "최후의 날이라니요?" 테오가 놀라서 물었다. "이슬람교도들은 아무것도 기다리는 것이 없는 줄로 알고 있었는데요." "반드시 그런 건 아니지." 이맘이 중얼거리듯 말했다. "우리는 말하자면 시간의 종말을 기다린단다. 하지만 지금은 시작에 대해 이야기해 줄게. 왜냐하면 바로 이 장소가 유대인과 그리스도교도들이 아브라함이라고 부르는 예언자 이브라 함이 제물을 바쳤던 곳이기 때문이야. 그가 구원을 얻은 곳이란 말이지. 테오도 이런 이야기 쯤은 알고 있겠지?" "저어... 잘 모르는데요." 테오는 우물쭈물 머뭇거리다가 이렇게 대답하고 말았다. "이브라힘은 위대한 예언자였어. 모든 신도들의 아버지이지." 이맘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에게 알려진 이브라힘의 이야기를 들려 줄게. 이브라힘의 아내 사라(사래)는 늙도록 자식이 없자, 남편을 종용하여 자신의 젊은 여종 하갈에게서 아들을 얻게 하였단다. 그렇게 하고 나서 사라 자신도 아들을 낳았지. 이브라힘은 이렇게 해서 두 아들을 얻게 되었던 거 야. 그 아내 사라가 낳은 아들은 이삭이었고, 젊은 여종 하갈에게서 얻은 아들은 이스마엘이 라고 불렀지. 그러나 질투심을 이기지 못한 사라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요구했고, 이브라힘 은 전능하신 신께서 보살펴 주시리라 생각하며 두 모자를 사막으로 내보냈단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이삭의 자손이라고 말하며, 이슬람교도들은 이스마엘의 후손이라고 말하지. 어쨌든 이브라힘은 우리 모두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어. 족장 중의 족장이지." "테오 너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만, 몇 년 전 헤브론에서 어떤 미친 유대인이 기관단총으 로 '족장들의 무덤'에 모여있던 신도들을 모조리 사살한 적이 있었지. 그곳에는 이브라힘과 사라, 그리고 어쩌면 아담과 이브까지도 영원히 잠들어 있을지도 모르는데. 아마도 이 세상 에서 유대교도와 이슬람교도가 함께 기도를 올릴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일 거야." 마르트 고모가 속삭였다. "글쎄요. 요즘도 그 말은 맞는 말이긴 하지만, 지금은 우리 군사들의 감시를 받는 장소가 되었지요."